신북방 경제협력의 중심인 몽골과 중소기업‧스타트업 교류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정부가 중소기업 기술교류와 스타트업 생태계 협력 강화를 위해 몽골과 손잡는다.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 스타트업 허브가 들어서 한국 중소기업의 진출을 지원하고 발전 경험을 현지에 전수한다.
중기부는 몽골 식품농업경공업부와 15일 화상으로 중소기업·스타트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지난해 1월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 할트마 바툴가 몽골 대통령이 박영선 장관에게 몽골기업에 한국 중소기업의 기술이전, 스타트업 협력 강화, 몽골 울란바토르 수도 이전추진에 한국기업 참여 등을 제안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은
△ 양국 비즈니스 환경과 정책 동향에 관한 정보공유
△ 전문가 교환
△ 양국 기관 간-기업 간 협력증진
△ 몽골의 중소기업·스타트업 정책·법률·인프라 발전을 위한 협력사업 등이다.
몽골은 2017년 이후 최근 3년간 경제성장률이 5~6%에 달하며, 전체인구 330만명의 64%가 35세 이하로 젊고, 구매력 기준 1인당 소득(PPP)이 1만2000달러를 웃도는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이다. 한류 영향으로 인해 한국의 서비스와 상품을 경험하는 공간으로 몽골에 진출한 한국 대형마트 이마트와 편의점 CU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몽골은 구리 세계 2위, 석탄 세계 4위 보유 등 세계 10대 자원 부국이지만 자원의존 경제구조로 세계 광물 가격 변동에 취약하고 제조업이 발달하지 않아 공산품의 80%를 수입하고 있다. 이에 중소기업 부문 육성과 풍부한 자원을 활용한 청년창업 활성화를 핵심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다보스 포럼 이후 박영선 장관은 몽골과의 중소기업·스타트업 협력 확대를 위해 양국 정부와 관련 기관 간 협력관계 구축을 적극 추진해 오고 있다. 지난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벤처투자, 창업진흥원 등이 몽골 협력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이번 정부 간 업무협약을 통해 그간의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것이다.
이번 협약으로 몽골기업은 한국 중소기업과 기술협력으로 부족한 생산기술을 보완하고, 한국기업들은 몽골을 기반으로 나아가 중앙아시아나 러시아까지 진출하는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풍부한 원자재와 축산물을 보유한 몽골과 제조 기술과 해외시장 개척 경험이 풍부한 한국이 협력하면 상호 보완관계를 넘어 그 이상의 시너지 효과가 가능하다"며 "한국 정부는 코로나19 위기를 혁신과 성장의 기회로 삼고자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추진하고 있으며, 중기부는 올해 플랫폼 경제를 보완하는 프로토콜 경제의 정착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협약으로 몽골과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그리고 공정경제 관련 협력이 강화되길 바라란다"며 "특히 창업진흥원과 몽골 청년기업가협의회가 협력해 울란바토르에 조성 예정인 몽골 스타트업 허브가 한국 내 몽골 유학생 7000여명과 한국 스타트업이 교류하고 동반 성장하는 청년창업의 구심점이 되도록 관련 지원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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